인터넷 권력전쟁
who controls the internet;illusion of a borderless world
잭 골드 스미스, 팀 우 지음 | 송연석 역 | 뉴런@ 2006
나의 별점 ★★★★☆
인터넷 권력에 대해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한번 읽어 볼만한..
자유문화를 재밋게 읽은 사람이라면 꼭 읽어볼것..
인터넷이 사회속에정착되어 가는 요즘,
인터넷 초기에 했었던 예측들을 한번 되짚어 보고, 앞으로의 방향도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다.
그리고 정부와 인터넷과의 싸움이 여전히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라 더 재밌게 읽었는지도.
카자나 넵스터, 유명한 소송 등 다들 잘 아는 일반적인 예를 들고 있는 경우가 많으나
잘 몰랐던 루트 파일과 그 권력에 얽힌 이야기나 적절한 설명으로 읽는 동안 흥미진진했다.
(의문을 품으면 곧 몇장 뒤에 해당하는 설명이 나오니 -_-;; 나랑 코드가 너무 잘맞는 책인가?)
이 책에서는 인터넷은 국경을 넘어 새로운 세계를 만들거라는 이상주의자들의 꿈과 달리...
인터넷에서 국경이 생기는 이유와 현상, 그리고 많은이들이 간과하는 통제의 장점을 짚어 준다.
전통적인 법체계의 상징인 정부의 물리적 강제력은 모두의 예상을 뒤어넘어 여전히 막강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는 이야기.
Ⅰ. 인터넷 혁명을 꿈꾸다
먼저 책에서는 인터넷 초기의 낭만주의자들의 이상들에 대해 알려준다.
사이버 공간이 민족국가의 권위에 도전하고 세계를 새로운 탈영토화 체제로 바꿔 놓을거라는 시절에
존 페리 발로우는 사이버 공간 독립선언문을 작성해 배포하기도 했다고...
발로우의 독립선언문ㅋ
나는 인간 정신의 새로운 터전인 사이버 공간에서 왔노라.
과거의유물인 당신들에게 미래의 대표로서 요구하노니 우리를 건드리지 말라
당신들은 우리에게 환영받지 못한다.
당신들은 우리들세계에서는 통치권이 없다.
발로우가 인터넷에 대해
상상해 보라, 사방에 끝이 안 보일 정도로 광대한 대륙을 발견했다고 상상해보라.
우리가 아무리 탐욕을 부려도 자원이고갈되지 않으며
탐험가들이 아무리 돌아다녀도 끝없는 기회가 펼쳐지는 새로운 세계,
개발하면 할수록 더 확장되어 나가는 특이한세계를.
상상해 보라, 밟고 지나가도 발자국이 남지 않는 곳,
물건을 아무리 훔치고 또 훔쳐도 여전히 원 주인 소유로 그대로 남는곳
이름조차 들업지 못한 가게가 자신의 개인사정을 잘 알 수 잇는곳
오직 아이들만이 완전히 자기집처럼 느낄수 있는곳.
물리학이 사물보다는 사고에 적용되는곳,
모두가 플라톤의 동굴 속 그림자처럼 가상으로만 존재하는 곳을
접속하라 사이버 공간에 들어가라,
신천지를 개척하여 치솟는지 아드레날린과 허황된 꿈을 모두 체험해 봐라
(흠.. 감성이 충만하신 분이군 ~ )
그리고 인터넷의 창시자로 불린다는
존포스텔 과
DNS루트존 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롭게 읽었다.
존포스텔과 루트존
존포스텔은 아무도 기억 못하는 오래전부터 인터넷에 들어가려면 기본적으로 꼭
필요한 인터넷 프로토콜 숫자를 할당하는 최종 권한을 갖고 있었다.
그래서 1997년 이코노미스트는 인터넷에 신이 있다면 아마 존 포스텔일것이다 라는 기사를 싣기도 했다..
(ㅋㅋ난 이제까지 이름을 한번도 못들어봤지 ?? )
이 책에서는 도메인 관리를 위한 미국정부와 다른 진영과의 싸움? 꽤 흥미 진진했고
그 와중에 존포스텔은 자기의 권한을 이용해 잠깐 루트 서버를 자기 대학으로 옮기기도 하였으나
미국정부의 강력한 제제에 되돌려 주고 준다 (그후 9달뒤 심장마비로 죽었다고..ㅠㅠ)
아무튼 초기에는 이런 낭만주의자들이 많았으나 결국은 ICANN 도 미국정부 아래 있게 되었다는 이야기..
그리고 아무리 획기적인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기술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지리적 구분과 정부의 강제력이 갖는 근본적인 중요성에는 변함이 없다는..
Ⅱ 정부의 반격이 시작되다
왜 지리적 구분이 중요한지..(4장)
통제가 없을 경우, 어떤 문제가 일어나는지(5장)
통제가 심하면 어떤 부작용이 있는지 (6장)
그러나 여전히 진행되고 있는 인터넷 전쟁(7장)이야기가 나온다
운송중계자통제/정보중계자 통제/금융중계자 통제 /
도메인 네임 통제(싸이트 폐쇄가 아니라 강탈)//개인에 대한 법 집행 과 같이
다양한 통제 방법에 대해 설명해준다.
새 기술이 정착해 가는 과정에서 정부의
ruling the wave (혁신의 물결 다스리기)를 쓴 데보라 스파 교수는
전보,라디오, 인터넷에 이르기까지 기술혁신이 있을때마다 정부의 회피와 통제라는 패턴이 반복된다고 함.
처음에는 무법자들이 기승을 부리고 정부가 통제할수 없을 것처럼 보인다.
이 시기에는 정부가 새로운 기술을 다스릴 관심이나 능력이 없는 것이라기 보다
법이 새롭게 부상하는 기술까지 다스리지 못하여 새로운 법을 만들 시간이 걸리는 것.
그 시간 동안 해적과 선구자들에게만 유리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결국 새로운 기술도 대중에게 널리 제공되려면 상업화 되어야 하고
상업화가 이뤄지면 재사권에 대한 요구가 커지는 것은 물론이고
정부의 강제적 통제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더욱 높아진다.
따라서 정부만이 재산권을 방어해 줄수 있고
정부만이 요구사항이 많은 소비자 시장과 기업관의 관계를 규제할수 있고 해적행위를 억누를수있기 때문에
정부가 필요하다고 말함.
인간의 수많은 진취적 노력의 성공여부는 눈에는 보이지 않는 필수 요소들에 의해 좌우되는데
형법, 재산권, 정부에 의한 계약의 강제집행과 같은 공공재가 바로 이에 해당된다고.
물론, 중국 정부와 같은 통제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말하고 있다.
중국의 통제 내용 더보기
중국의 인구가 증가하고 인터넷을 사용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중국 공산당의 무덤을파고 있다고 이야기 하고 있으나 실상은 약간 다르다는것.
정부가 특정 유형의 인터넷 정보를 단속하지 못했다는 것은 그럴만한 관심이나 의지가 없었다는 뜻이지
능력이 없다는 뜻은 아니다
모든것을 통제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이 원하지 않는 데이터를 통제하기 위해
놀랄만한 감시및 여과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예로 든 파륜궁 콘텐츠 검사 시스템은
파륜궁을 옹호하는 정보는 검정, 반대느 빨강, 불교나 건강에 대한 글은 중립으로 보여준다고 하며
중국이 내부 통제 및 여과 시스템을 자동화 하는데 계속해서 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한다.
(흠.. 컨텍스트 분석기술이 발전하겠는걸? ㅋㅋ)
또 다른 예로 중국블로거들은 중앙정부에 등록을 해야하며, 인터넷 까페 역시 엄중한 감시를 받는다고.
아무튼 그래서 중국은
대규모 내부 교통망은 갖췄으나 상대적으로 외부와 소통되는 도로는 거의 없는나라로
인터넷 으로 인한 중국사회, 중국 정치의 영향력은 사람들의 예상보다 크지 않다고.
(그리고 통제의 대응책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라고 말하는데
나같은 기술적 지식이 없는 독자는 어떤 방법이 있는지 궁금해 진다는 -_-;; ㅋ)
Ⅲ 승자는 누구인가
역시 다양한 사례들을 들어서 끝나지 않은 싸움을 이야기 해 준다.
특히 흥미로웠던 것은 다국적기업과 국가간의 싸움이었다.
그런데 이 법학자 분은 국가는 항상 권리를 지키기 위해서 법을 적용하고 있으며
다국적 기업이 해당 국가의 법을 따르지 못한 다면 짐을 싸서 떠나야 한다고..
이 와중에 떠오르는 건 Tricky 하게 짐싸서 떠난 Youtube ...
그리고 다들 통제라는 것 자체가 불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정부의 인터넷 통제가 갖고 있는 장점을 열심히 설명하고 있다.
이베이가 성장한데는 그리프아저씨로는 부족했다고.
그런 이유로 기업들의 성공은 인터넷 이면에 감춰진 국가의 안정성에 따라 좌우된다.
그래서 다국적의 인터넷 기업들이 시장의 규모에 따라 진출을 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법률체계를 갖춘 시장(예측이 가능한 법률을 가진 나라)에 진출한다고.
그런이유로 규모가 큰 러시아 시장에 많이 안 들어갔다고 함.
(중국은 그래도 들어가자나 -_-;; ㅋㅋ)
암튼 그래서 인터넷이란 대 변화 앞에서도 정부는 더욱 굳건히 있을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요약하면, 인터넷이 국가를 더 강하게 하는이유..
1. 전 세계 인터넷 이용자들이 각자의 지역에 맞는 인터넷 경험을 요구했기 때문
초기의 사람들은 영어가 그대로 인터넷 세계의 공용어가 될것이라고 생각했으나
물론 영어 페이지가 많기는 하나 갈수록 비영어권 페이지들이 늘어나고
그들은 역사, 문화, 지리, 부에 있어서 지역적 차이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영어를 잘 배우는 것보다 번역기를 잘 만들고ㅋ,
사회 내부의 의사소통을 강화하는 것이 인터넷의 발전과 사회발전을 이루는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그래서 사전이 중요하다 -_-;;; ㅋㅋby the way... ㅋㅋ)
2. 갈수록 놀라운 첨단기술의 방화벽
기술발전은 더 강력한 국경을 만들수 있도록 지원학 있다
3. 국가별로 이루어지는 법집행
어느지역이든 규제하는 표현은 이게 마련이다 지역마다 다른다
나라들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서로 다르기 대문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서구에서는 이런 통제가 무의미하다거나 효과가 없다거나
혹은 실패할 수 밖에 없을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은데
그런 단순한 생각은 버려야 한다고 지적하며
중국은 인터넷의 정체를 바꿔버리고 있는 거대한 세력일 수 있다고 말한다.
문제는 중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가 아니라
중국이 인터넷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우리도 인터넷이 정부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가 아니라
정부가 인터넷에 영향을 미칠까를 염려해야할지도-_-;)
또 기억에 남는 것들..ㅋㅋ (그리 장문을..)
*신기술을 다루는 데는 노력, 교육, 그리고 소송이 필요하다는 말 -_-;
*정보는 분류되어 제목이 달리길 원하고 정리되고 걸러짐으로써 사람들이 찾고 상호참조하고 소비해 주기를 원한다.
*인터넷 아키텍처를 저마다 다르게 바꿀 힘을 가지 있는 나라들은 서로 다른 인터넷의 미래를 그리고 있다.
*전보가 발명되면서 나온 표현 (ㅋㅋ 책 서두에 나온다)
이 신기술은 누구나 금방 손쉽게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을 할수 있게 해주고
정치적 국경을 사실상 지워버릴것이며, 자유무역을 보편화시킬것이다.
기술발전 덕분에 이제는 더이상 외국인이란 없으며, 우리는 점차 공동의 언어를 채택해 나가게 될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낙관주의, 이상주의자에 가깝던 나의 생각에 대해 돌아보게 했고,
세계법 제정의 어려움과 보이지 않는 냉전상태를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는..
음.. 책 보다가 노트북에 적어 놓았더니 분량이 어마어마.. 정리도 어마어마.. -_-;; well-done, ini!!
- 주요 인물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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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골드스미스 jack gold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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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우 tim w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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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포스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