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5/31 04:39 Book-a-holic

소문

소문
오기하라 히로시
예담 @ 2009
★★★☆

소문의 힘과 비합리적인 사람들을 보여주는 책이랄까?

책서비스파트에서 빌려온 책은 빨리 반납을 해야 하기 때문에
언제나 후다닥 읽어버리는 경향이 있는데
이 책은 별다른 노력없이도 정말 후다닥 읽히는 책이었다.

장면들이 구분해놓은 단락마다  내용이 확 바뀌어 잘 따라가야 하긴 하지만
명확한 연쇄살인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어 이해하기 쉽고
꽤 디테일한 설명들이 마치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 것 같다.

역시 캐릭터 중에 제일 정이 가는 사람은 고구레아저씨..
본부에 있던 경찰이었는데 부인을 교통사고로 잃은뒤
딸을 돌볼기 위해 지역의 경찰소? 같은 곳으로 내려왔다.
그 속에 못다 발휘한 열정이 꿈틀대는...

잠깐 삼천포로...



고구레 아저씨와 나지마 경부보의 콤비는 결국 범인을 잡지만
기나 오싹ㅋㅋ 걷잡을 수 없는 소문의 위력을 보여주며 책은 끝나게 된다
그리고 WOM(word-of-mouth)의 힘에믿던 쓰에무리는 그 대단한 힘에 의해 죽게 된다.


또 잠깐 삼천포..


그리고 책 초반에 나타나는 쓰에무라의 한마디가 인상에 남는다.

요즘 애들은 다루기 아주쉬워요
개성적이고 자기 주장이 강하다고들 하지만 결국 그 개성이나 주장도
모두 모방이예요 중요한점음 착각을 일으키게 만든다는 것이죠
자기에게는 독자적인 정보나 생각이 있다는 착각을 심어주는 겁니다.

뒤의 아이들의 이야기에서 아이들은 쓰에무라가 말한 것보다 많은 것을 인지하고 있었고
쓰에무라 자신도 착각하고 있었던것은 아닌지.. 

책을 읽으면서 약간은 힘겹게 번역된 여고생들의 은어와 문화는 번역자의 고충을 짐작하게 했는데
옮긴이의 말을 뒤적이니 이 부분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 
기나오싹.. 이라는 살짝 이해안되는 말은 きもさぶ (気持ち+さぶ?)로 사부는 어디서 온말인 모르겠다는 ^^;;;

아무튼 나쓰미의 기나오싹 으로 맺는 책의 결말은 정말로 기나오싹하다!!
소문이든 어떤것이든 주변에 너무 많은 영향을 받고 사는 비합리적인 인간의 모습을 잘 보여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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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로잡히는여자

인터넷 권력전쟁
who controls the internet;illusion of a borderless world
잭 골드 스미스, 팀 우 지음 | 송연석 역 | 뉴런@ 2006
나의 별점 ★★★★☆

인터넷 권력에 대해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한번 읽어 볼만한..
자유문화를 재밋게 읽은 사람이라면 꼭 읽어볼것..


인터넷이 사회속에정착되어 가는 요즘,
인터넷 초기에 했었던 예측들을 한번 되짚어 보고, 앞으로의 방향도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다.
그리고 정부와 인터넷과의 싸움이 여전히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라 더 재밌게 읽었는지도.

카자나 넵스터, 유명한 소송 등 다들 잘 아는 일반적인 예를 들고 있는 경우가 많으나 
잘 몰랐던 루트 파일과 그 권력에 얽힌 이야기나 적절한 설명으로 읽는 동안 흥미진진했다.
(의문을 품으면 곧 몇장 뒤에 해당하는 설명이 나오니 -_-;; 나랑 코드가 너무 잘맞는 책인가?)

이 책에서는 인터넷은 국경을 넘어 새로운 세계를 만들거라는 이상주의자들의 꿈과 달리...
인터넷에서 국경이 생기는 이유와 현상, 그리고 많은이들이 간과하는 통제의 장점을 짚어 준다.
전통적인 법체계의 상징인 정부의 물리적 강제력은 모두의 예상을 뒤어넘어 여전히 막강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는 이야기.


Ⅰ. 인터넷 혁명을 꿈꾸다

먼저 책에서는 인터넷 초기의 낭만주의자들의 이상들에 대해 알려준다.

사이버 공간이 민족국가의 권위에 도전하고 세계를 새로운 탈영토화 체제로 바꿔 놓을거라는 시절에
존 페리 발로우는 사이버 공간 독립선언문을 작성해 배포하기도 했다고...

발로우의 독립선언문ㅋ


발로우가 인터넷에 대해



그리고 인터넷의 창시자로 불린다는 존포스텔DNS루트존  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롭게 읽었다.

존포스텔과 루트존


아무튼 초기에는 이런 낭만주의자들이 많았으나 결국은 ICANN 도 미국정부 아래 있게 되었다는 이야기..
그리고 아무리 획기적인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기술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지리적 구분과 정부의 강제력이 갖는 근본적인 중요성에는 변함이 없다는..


Ⅱ 정부의 반격이 시작되다


왜 지리적 구분이 중요한지..(4장)
통제가 없을 경우, 어떤 문제가 일어나는지(5장)
통제가 심하면 어떤 부작용이 있는지 (6장)
그러나 여전히 진행되고 있는 인터넷 전쟁(7장)이야기가 나온다 

운송중계자통제/정보중계자 통제/금융중계자 통제 /
도메인 네임 통제(싸이트 폐쇄가 아니라 강탈)//개인에 대한 법 집행 과 같이
다양한 통제 방법에 대해 설명해준다.


새 기술이 정착해 가는 과정에서 정부의



물론, 중국 정부와 같은 통제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말하고 있다.

중국의 통제 내용 더보기



Ⅲ 승자는 누구인가


역시 다양한 사례들을 들어서 끝나지 않은 싸움을 이야기 해 준다. 

특히 흥미로웠던 것은 다국적기업과 국가간의 싸움이었다.
그런데 이 법학자 분은 국가는 항상 권리를 지키기 위해서 법을 적용하고 있으며
다국적 기업이 해당 국가의 법을 따르지 못한 다면  짐을 싸서 떠나야 한다고..
이 와중에 떠오르는 건 Tricky 하게 짐싸서 떠난 Youtube ...
 
그리고 다들 통제라는 것 자체가 불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정부의 인터넷 통제가 갖고 있는 장점을 열심히 설명하고 있다.
이베이가 성장한데는 그리프아저씨로는 부족했다고.

그런 이유로 기업들의 성공은 인터넷 이면에 감춰진 국가의 안정성에 따라 좌우된다.
그래서 다국적의 인터넷 기업들이 시장의 규모에 따라 진출을 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법률체계를 갖춘 시장(예측이 가능한 법률을 가진 나라)에 진출한다고.
그런이유로 규모가 큰 러시아 시장에 많이 안 들어갔다고 함.
(중국은 그래도 들어가자나 -_-;; ㅋㅋ)


암튼 그래서 인터넷이란 대 변화 앞에서도 정부는 더욱 굳건히 있을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요약하면, 인터넷이 국가를 더 강하게 하는이유..



그리고 마지막으로 서구에서는 이런 통제가 무의미하다거나 효과가 없다거나
혹은 실패할 수 밖에 없을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은데
그런 단순한 생각은 버려야 한다고 지적하며
중국은 인터넷의 정체를 바꿔버리고 있는 거대한 세력일 수 있다고 말한다.

문제는 중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가 아니라
중국이 인터넷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우리도 인터넷이 정부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가 아니라
정부가 인터넷에 영향을 미칠까를 염려해야할지도-_-;)


또 기억에 남는 것들..ㅋㅋ (그리 장문을..)



책을 읽으면서 낙관주의, 이상주의자에 가깝던 나의 생각에 대해 돌아보게 했고,
세계법 제정의 어려움과 보이지 않는 냉전상태를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는..
음.. 책 보다가 노트북에 적어 놓았더니 분량이 어마어마.. 정리도 어마어마.. -_-;; well-done, ini!! 


- 주요 인물 링크
> 잭 골드스미스 jack goldsmith 
> 팀우 tim wu
> 존포스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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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로잡히는여자

2009/03/09 21:06 Book-a-holic

b. 하늘과 땅


하늘과 땅
산도르마라이 저 | 김인순 옮김
솔 @ 2003
별점 ★★★☆

마치 작가가 내 옆에 있는 것 같은.
소란스럽지 않게 하지만 열정적인 그의 삶을 느낄 수 있는 책


내가 책, 영화를 선택하는 큰 요소 중 하나가 표지이다.
책의 제목과 표지에도 후광효과가 존재하는 것일까?
산도르 마라이는 멋진 제목과 표지로 나에게 말을 걸어온 작가다.(편집자/번역가의 힘인가?ㅋ)
표지에 나타난 새파란 하늘의 사진은 매혹적이기까지 하다.

주위의 많은 이들이 의심의 눈초리를 보이지만 ^^;;
여전히 변덕스레 나를 찾아오는 조울증을 달랠 겸 집어든 이 책은 꽤 적절한 선택 이었던 듯.
(이런 일상 산문집은 너무 산만해서 버스에서는 읽지 말자)

하늘과 땅 사이의 인간, 특히 시인이라는 자신에 대해서
나긋한 목소리로 자신의 철학을 담아 이야기 한다
하늘과 조금은 더 가까운 듯한 예술가이면서   
땅에 존재해야 하는 여전한 하나의 인간으로의 삶.
그러나 그 속에 언제나 묻어나는 그의 열정과 자부심.
마침내 그 책의 파란 표지가 가슴속 깊이 와 닿는다

다만, 이토록 멋지게 삶을 노래하고 담담하게 끝까지 살겠다던 작가가
망명생활 끝에 결국은 자살해 버렸다는 내용을 보니
어쩐지 삶이라는 것은 아이러니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책 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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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로잡히는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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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독식사회
로버트 프랭크, 필립 쿡 공저 l  권영경.김양미 옮김
웅진지식하우스 @ 2008
별점 ★★★★

승자독식시장의 현실, 그러나 가능하다면 여전히 승자가 되고 싶은걸^^;;;


the winner-takes-all-society 라는 강렬한 제목과
경제이야기가 나오면 항상 빠지지 않는 빈부격차라는 토픽을 다룬 책으로
이런 사회에 어떤 액션을 취해야 할지 알려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책을 펼쳤다.

책에서는 승자독식사회로 가는 이유를 살펴보면서
승자독식사회로 갈 경우 많은 낭비를 가져오게 됨으로
사회 전체적으로는 경쟁과 승자독식을 어느정도 완화 시켜야 한다고 주요하게 말하고 있다.

책에서 말하는 승자 독식에 영향을 주는 것들은 아래와 같다.

- 복제기술의 발달 : 규모의 경제??
- 연결망경제 : 사람들이 많이 쓸수록 더 성공.
- lock-in through learning : 최초의 승자가 자꾸 이김. 성공이 성공을 낳음
- 의사결정의 지레작용 : 승자의 영향력이 자꾸 커짐
- 인지력의 한계 : 7개 이상은 기억못해.. 7개 안에 들어야해.
- 습관과 취향의 힘 : 친숙하지만 너무 친숙하지 않은 것을 좋아해.
- 지위(지위재)에 대한 관심, 선물과 특별한 것에 대한 관심, 후회하지 않기 위해 좋은 것을 추구
- 구매의 집중 : 상위1프로가 미국 부의 37프로를 소유한단다 ㅠ.ㅜ

이런 이유로 소득 불평등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특별한 조치가 없는 한 계속 증가하게 되겠다.

그러나 한가지 중요한 것은
개개인의 경쟁력의 약화로 소득 불평등이 심화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즉, 개인의 능력차가 커짐에 따라 소득 격차가  커진 것은 아니라는 뜻.

특히,  개인의 미묘한 능력차이에 따라 성과물이 엄청나게 달라지는 지위인 경우,
인적 자본론 관점에서는 미묘한 차이라고 하더라도 큰 소득 격차를 벌일수 있다.
또한 능력 조차도 온갖 잔여변수(우연)의 영향을 받음으로 능력차와 비례한다고 할수 없다.
(게다가 하위와 상위의 소득 격차는 어마어마 하니.. )

어찌됐든 결국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승자 독식 시장으로 가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뛰어난 재능을 가진 사람들의 소득이 올라가기 때문에
중간정도의 재능을 지닌 사람들의 소득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고  앨프리드 마셜은 지적한다.

그러나 매력적인 99의 시장은 끊임없이 사람들을 도전하게 만들고
결국 사회적인 낭비 두가지를 가져온다.
1) 너무 많은 경쟁자를 끌어들이고
2) 경쟁 과정에서 비생산적인 소비와 투자를 초래 한다고 말한다.

경쟁은 더욱 심해지고 있으나, 사람들은 자신을 과신하며 경쟁의 바다에 몸을 던진다.
(과신은 때로 사람을 힘들게 만들긴 하지만^^;;
 그래도 자신에 대한 믿음과 용기가 없으면 어떻게 꿈을 가지고 살지??
 설령 그게 지나치게 큰 꿈이라고 하더라도... 나. 아직 어린가?ㅋ)


승자 독식사회는 마치 공유지의 비극과 같은데,
마을사람들이 공유지인 목초지에 지나치게 많은 소를 방목해서 생기는 문제과 같다.
작가는 이 비극을 마을사람들과 잘 협의하여 살기좋은 공유지로 만들고자 하는 것 같다.
협의하는 방법으로 제시 한 것이 소비세..!!

공유지 내용을 보면서 내가 너무 이기적인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으로서의 이익을 포기하고 목초지에 소를 적당히 푸는 결정을 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내 이익을 줄여가며 전체에 공헌했을때 내가 얻는게 뭔데??? 라는 물음을 갖게 한달까?
전공의 영향으로 나름 공익적 사고를 한다는 나ㅋ (자기과신인가?)도 이렇게 생각하는데
다른 사람들은 작가의 생각에 더 동의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또,  소비세를 부과하면 면세점에서 사면 되는거 아닌가 하는 가벼운 생각이 들기도 하고 ㅋ


소비세에 대해 설명하던 마지막 부분이 실효성이 떨어져 조금 아쉬웠던 것 같다.

참. 이 책에서는 모든 사회가 승자독식이 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말하지는 않았다.
특히 혁신적인 분야 는 승자독식사회가 적절하다고 말하고 있다.

그렇지만 앞에도 말한 것처럼 전반적으로는 승자에게 많은 부담을 주더라도
다 함께 잘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있다.

난 세금을 많이 내더라도 승자독식시장 매력이 너무 크기 때문인지
승자가 되고 싶다고 결론을 내렸다 ㅋㅋ
인간이란 어쩔수 없는 이기적인 존재인가 보다 ^^
그나저나 옛날에 읽은 책 리뷰적기가 넘 힘들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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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로잡히는여자
 TAG 리뷰,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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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악하악

이외수 저, 정태련 그림

해냄 @ 2008
별점

팍팍한 인생,
이외수 아저씨처럼 하악하악 팔팔하게 살아보자.

가끔은 재밌고, 가끔은 던져주는 메시지도 있는 것 같은데
또 가끔은 아주 아주 가벼운 글로 다가오기도 하는 것이 이외수씨의 글인듯.
그래도 한가지 내가 좋아하는 것은 정태련씨의 그림과 책의 향기~

꽃노털 옵하(꽃미남 노인 오빠)에 어느정도 익숙해 가고 있기 때문인지 모르지만..
책을 읽고는 나도 팔팔하게 열심히희망을 갖고 살자는 마음이 들긴 한다.
다른 것보다 마음에 들었던 문구 몇구절 정리해 보았다^^

8. 미래는 재미있게 놀 궁리를 하면서 시간을 보낸 젊은이들보다는
재미있게 살 궁리를 하면서 시간을 보낸 젊은이들을 위해 준비되어 있는 무대다 
(나도 재미있게 살 궁리하면서 살아야지)

51. 인생의 정답을 알기는 어렵지 않다. 다만 정답을 실천하면서 살기가 어려울뿐.
(인생의 정답도 알기도 어려운데, 실천하기는 더 어렵구나 ㅋㅋ)

57. U보트가 출연했을때 속수무책인 연합군,
장성급간부가 생각한 방책.. 바닷물을 끓이면 돼.
어떻게?? 나는 기획자일뿐이야 끓이는건 엔지니어들이 할일이지
(뭐랄까 썩쏘가 지어지는 단락이랄까? 이런 기획자는 되지 말아야 겠다는 ㅎㅎ)

87. 영국의 대안학교의 어린이가 개구리한테 키스를 한다. 왜? 왕자가 될까 하구요.
(귀엽다 ^^ 나도 이런 천진함을 유지하고 살았으면 ~)

125. 현미경으로 연못 침전수에 섞여 있는 미생물을 관찰하고 있는데
아내가 약간 놀리는 투로 내게 물었다.
당신들 그놈들 이름이나 알고 정신없이 들여다보고 있는 거유
지금 내가 이놈들 이름 붙여주고 있는 중이야
나는 소설가의 시각으로 그놈들을 관찰하면 되는거지..
(그렇다, 자신의 역할에 맞추어 그것들을 관찰하면 되는거다..)

141. 하나님 인생말년에 어쩌다 축복 한번 다운 받아보고 싶은데 버퍼링이 너무 깊니다.
파일의 용량이 너무 많아선가요 (ㅋ)

148. 젊은이여 인생이라는 여행길은 멀고도 험난하니, 그대 배낭 속을 한번 들여다보라
욕망은 그대 발걸음을 무겁게 나들고 소망은 그대발걸음을 가볍게 만드는 법
젊었을때부터 배낭속에 들어있는 잡다한 욕망은모조리 던져버리고
오로지 소망을 담은 큰 그릇하나만을 간직하지 않으면
그대는 한 고개를 넘기도 전에 주저앉고 말리라.
(나는 욕망도 소망도 너무 많이 가지고 있으니 무거울수 밖에^^;;  조금 가볍게 살아야겠다~)

189. 지난 일요일은 마누라의 생일. 밤을 새워 정성껏 미역국을 끓였다. 하악하악
이름하여 감성 미역국, 내조를 잘하는 아내는 우렁이 속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남편이 평생을 다 받쳐 만들어가는 것이다.
(생각보다 로맨틱한 이외수아저씨...의 성격이 묻어나는 글)

195. 젊은이여 새상이 그대를 몰라주더라도 절망하지 말라
젊었을떄 이를 악물고 실력을 연마하라 실력은 생존경쟁의 절대무기다
거기다 고매한 인격까지를 겸비할수 있다면 그대는 문자 그대로 천하무적..
(열심히 살자. 젊은이씨~)

208 세상이 그대를 과소평가하더라도 절망하지 말라.
그대는 누가 뭐라고 해도 우주유일의 존재다

224. 바닷물을 다 퍼마셔봐야만 바닷물이 짜다는 사실을 인정할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246. 하필이면 비오는 날 태어난 하루살이에게 굳이 태양이 있다는 사실을 가르쳐주려는 넘들이 있다.
이럴때는 지식이 곧 죄악이 될 수도 있다.
(그럴까?)


@ 이외수씨의 다른책 리뷰 : 여자도 여자를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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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그녀의 Stylish(스타일리시) 세계여행
채지형 글사진
살림Life @ 2008
별점

지구별여행자의 여행에 대한 의견을 볼 수 있는
스타일리쉬 한 책!!  


원래 다른사람의 여행기를 잘 안 읽고.
그저 내가 원하는대로 하고 싶은대로 여행을 다닌다.
그런데 한동안 다른 문화로의 여행을 접하지 못하다 보니..
요즘에는 시간이 나면 다른 사람의 여행기를 종종 보고 있는 것 같다..
 
지구별 여행기 라는 책을 쓰신 베스트셀러 작가 채지형 씨가 쓰신 이 책은
이전 책보다 사진도 많은데다 전체적으로 느낌이 더 stylish하다.
깐깐한 여성독자들을 타겟으로 하는 것 같은 이 책은
쇼핑도시, 낭만도시, 휴식과 여유로운 공간 등
토픽을 잘 묶어서 책을 더 읽어 보고 싶도록 구성해 놓은 것 같다.
 
쇼핑도시중 나온 곳 중에서는 개인적으로
오모테산도 뒷쪽의 캣 스트리트를 한번 가보고 싶었고
낭만도시 중에서는 중국 리장과 샹그릴라 지역이 흥미로웠다
당연 가고 싶은 쿠바탄자니아도 ^^
혼자가는 여유로운 여행은 아직 원하지 않아서 스킵이고,
테마여행중 와인여행은 흥미로웠으나
개인적으로 이태리 와인을 좋아하는 나는 이태리 와인너리로 갈듯~
춤과 음악 파트는 보는것보다 직접 해 보는 것이 좋을듯..
 
여행을 많이 다닌 다른 사람의 글을 읽는 것은
옛 여행의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것만으로도 설레이지만..
지금은 상황상 갈 수 없어 조금 아쉽다.
 
누군가가 가면 되지 라고 말하지만..
내가 원하는 여행을 하기 위해서는 지금 갈 수 없다는 ㅋㅋㅋ
나중에 조금 더 시간이 흐른 뒤에 원하는 여행을 할 기회가 올것을 믿는다는..

암튼, 나중이 되면 행복한 여행을 오래오래 추억하기 위해서 채지형씨가 말한 것처럼
부지런히 기록하고 정리하고 파일을 따로 관리해 보고 싶다.
 
뿐만 아니라 지금 갔다온 도시들에 대해서도 리뷰해보고 
베스트 여행지를 뽑아 보는 것도 향수를 달래 줄 수 있는 즐거운 일이 될듯~
암튼 나는 역마살 가득한 人, 어쩔수 없잖아 ㅋㅋㅋ
 
이 책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미꼬씨 블로그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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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 보일드 에그

오기와라 히로시 저
l 서혜영옮김
작가정신 @ 2008

별점

독특한 유머가 있는 추리소설


회사의 과장님이 추천해 주신 책이었는데..
노오란 표지가 뭔가 읽고 싶게 만드는... 꽤 괜찮은 추리소설이었다.

필립 말로를 보며 고독과 삶을 배우고
탐정이 되기 위해 태어났다고 말하는 서른셋의 탐정, 슌페이
잃어버린 동물을 찾아주는데는 제법 노하우가 있어 보이나..
그가 원한 필립말로의 느낌과는 꽤 동떨어져 있고
도망친 동물들과의 추격씬은 꽤 코믹하다.

집나간 동물 수색으로 나름 잘 나가는ㅋ 탐정사무소는
탐정에게는 필수적인 '다이너마이트 보디'의 미모의 비서를 모집하려고 한다. 
그때 등장한 amazing 할머니, 기타기리 아야...

하드 하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어. 부드럽지 않으면 살 자격이 없고.
하드보일드의 명 대사를 외치는 슌페이~
그 말에 삶은 계란을 좋아하는 군하고 대답하는 아야~
그 주인공의 성격은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으나 의외로 잘 어울리는 콤비가 된다.

아야가 언젠가 삶을 계란을 만들어 왔을때
슌페이는 지난번 이야기가 계란 이야기가 아니라 책 이야기라고 말해준다.
현실의 냉혹하고 비정한 일을 감상에 빠지지 않고 간결한 문체로 묘사하는...
아야는  인생은 완숙계란과 같다고 책 첫페이지에 밝힌바 있다.
마치 맛있는 완숙계란을 삶기 위해서는 적정한 것들이 필요한 것처럼...

그리고 삶은 계란을 벗기다 실패한 슌페이는
삶은 계란이란건 사람 사는 세상하고 같단다. 
벗겨도 벗겨도 내용물은 안 나오니..
아야가 덧붙인다 고생고생 해가며 겨우 껍질을 벗겨내도
겨우 노른자 는 흰자위 안에 있단다..
그만큼 인생은 더 어렵다는 의미이겠지 ㅎㅎ

꼬맹이 시베리안 허스키로 부터
쩠쪘한(이 단어 왠지 잘어울린다) 슌페이는 하드 보일드한 탐정 라이프로 들어가고
슈퍼 꼬부랑 할머니가 적시에 잘 도와주어 사건을 잘 해결한다.
그 와중에 보여지는 시바하라 부부의 반전, 특히 쇼코의 반전^^;;

사건 해결이후 할머니는 보지 못하고
몇달뒤 아야의 유품정리 연락이 닿았다.
유품을 통해 할머니가 뻔뻔한 말들의 원천을 알게 되었으며
[여성드라이버 와타나베 하마의 생애],[마츠다케소녀가극 60년사],[장개석의 딸들]
[긴이별(챈들러)],[중장년부터 시작되는 운전면허 취득] 등 비서의 역할을 위한 책들도 보았다.
조금 막무가내 스럽기도 했지만 90대의 할머니 캐릭터가 꽤 마음에 들었다.

슌페이가 할머니 산소에 갈때는 삶은 계란을 가지고 가는데
두개 다 먹으면 분명 목이 막힐테니까
하나를 먹고 나머지는 아야를 위해서 남겨둔다.

이제 그들은 삶을 달걀을 먹기에 이르지 않은 것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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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로잡히는여자

2008/06/21 13:14 Book-a-holic

b. 인생낭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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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낭독
KBS 낭독의 발견 편
달 @ 2008
별점

명사들이 들려주는 희망과 위안의 문장의 발견!

TV에서 가끔 낭독의 발견을 보면서 너무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다.
그 낭독의 발견에서 나온 시들과 뒷얘기들을 엮어 만든 책..
 
프로그램의 느낌이 너무 좋았던 탓인지..
책에서 음악과 낭독이 주던 좋은 느낌을 다 표현하지 못해서(어렵겠지 ^^;;)
뭔가 살짝 아쉬웠지만, 나왔던 좋은 시들을 다시 한번 음미하는 좋은 기회였다.
그리고 더 좋았던 건 시 이외의 편지와 일기 등도 볼수 있었다는 점...

그 중 가장 좋았던 것이 신동엽 시인의 편지...
저항시인의 숨겨진 로맨틱한 편지..
러브레터도 시인의 스타일로.. 강하게, 멋지게 쓰셨다~
아무리 쓰고 또 써도 마음에 맞지 않아 날마다 두세차례씩 써선 버렸습니다.
...(중략)
막상 봉투에 접어넣고 봉을 할라치면
쓴 내용이 하나도 마음에 차지 않아
도로 꺼내서 한 가닥 두가닥 찢어버리곤 하게 됩니다.
이러고 보니 언어폐지론을 주장하지 않을수 있겠나뇨.
사랑은 너무 컸어도 언표는 너무 작아서
옆에 있느니만 못하구려.
황영조선수의 운동일지도 참 인간적인 모습을 볼수 있게 했고.
엄홍길단장의 슬픔 가득한 편지도 감동적이었다.

나의 favorite poem인 피천득이순간! 도 수록되어 있어 반가웠다.
 
최일도 목사와 김연수 시인의 주고받은 헌시 듣기만 하셔요/행복한 패배
션과 정혜영이 나와서 낭송을 하였는데 프로그램을 보았다면  너무 부러웠을것 같다는....
나에게 '듣기만 하셔요'를 낭독해 주는 사람이 있다면 ^----^
근데 행복한 패배로 답을 해 줄수 있을것 같진 않다.
뭐랄까 어조가 약간 본인의 마음에 들지 않는듯 ㅋㅋㅋ
 
정호승 님의 '윤동주 시집이 든 가방을 들고' 라는 편안한 시도 만나볼수 있었고
작자미상의 '천의바람이 되어'와 김수영 '봄밤'
에밀리 디킨슨의 '아픈마음 하나 달랠수 있다면' 등 좋은 시들..
여러 소설책들의 좋은 부분들을 묶여져 있는 좋은 책이다.
소개문구에 나온 그대로 명사들이 들려주는 희망과 위안의 문장들로 가득하다..
 
아무튼 낭독의 발견으로 더욱 생생해진 문장들이
다시 살포시 책속으로 들어가 눈의 즐거움으로 오는 책이다.
물론 내가 이 글들을 다시 음미하면서 낭독하는 즐거움을 주기도 ^^

좀 더 생각하게 하는 책들을 좋은 책이라고 생각하는 본인의 특성상..
가벼운 책들은 상대적으로 낮게 되는 건가?

아. 그리고 마지막에 책 내용 이외의 것들에 대해서 아쉬운점은
책이 있다/책에 닿다/책에 젖다/책을 듣다 라는 모호한 카테고리였는데...
사랑하는 인생/성찰하는 인생/꿈이있는 인생 이런식으로 주제별로 하는 건 어땠을까? ㅋㅋ
책에 젖다, 책에 닿다 라는 말은 감각적이고 멋있지만..
내가 원하는 시, 내가 원하는 주제의 글을 골라서 찾아 읽기 힘들다. -_-; ㅋㅋㅋ
(자기일이나 제대로 하시지ㅋ 맨날 그리 딴지를.. 직업병이라고 해두자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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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21 12:07 Book-a-holic

b. 분홍빛손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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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빛 손톱

아사노 아츠코 저 | 김난주 옮김
까멜레옹 @ 2008
별점
소녀들의 특별한 성장기...


돈을 받고 남자에게 몸을 판다는 소문에 휩싸인 루리.
초능력이 있다는 소문에 휩싸인 슈코.
둥실둥실 떠다니는 소문에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그들이 서로를 다독여준다.
 
소녀들의 동성애를 다루는 작품인지 미처 알지 못하여 살짝 당혹스러움이 있었지만,
조금은 논란이 될 만한 내용들을 부드럽게 풀어 나갔다.
 
사실, 여중시절에도 이런 관계의 친구들이 있었다.
그때는 나에게 훨씬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많았는데,
평범한 연애로 돌아온 그들을 보았기 때문인지..
이런 소설도 삐딱하게 보기보다는 그들 나름의 성장과정이라는 생각이 든다.
 
무성한 소문으로 상처받은 그들은 
타인이 나를 단정짓는 아픔과
타인이 너는 이러저러하다고 몰아세우는 고통,
무책임한 소문 속에서 변해가는 낮신의 모습을 보는 괴로움에 대해 말한다..
그리고 단정하지 말자고.. 단정짓고 나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고..
현실의 소리를 지우면 귀에 들리 않던 무수한 목소리와 노래가 들려온다고..
 
이들의 수줍고 풋풋한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예쁜 제목은
글의 시작에서 가장 좋아하는 손톱에 대해 이야기 하는 루리의 삶을 잘 대변하고 있는 거 같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것아하는 부분이 있다면 충분하다는 욕심없는, 약간은 독특한..
그렇게 슈코와 루리는 세상을 이해해가고 자신의 삶도 만들어가고 있었다.
 
모르는게 많다는게, 신기하지 않니, 가슴이 두근거릴 정도로...
서로 잘 모르지만 아직 시간이 많으니까
지금 당장은 몰라도 앞으로 많은 것을 알아 가면 되잖아
그런건 가슴 두근거리는 일 아닐까?
 
암튼 가슴 두근거리는 일의 시작..
서로를 알아가며 더욱 성숙하는 그들... ^^

<new words>
생채기:손톱 따위로 할퀴어지거나 긁히어서 생긴 작은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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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주의자의 연애세포 관찰기
손수진 저 l 북하우스 @ 2008
별점

심심할때 읽기 좋은 일상의 연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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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데이터와 씨름하고 감성이 건조해지고
연애세포는 저 바닥아래서 꿈틀거리다 메말라버린 나...
다른 사람의 연애소설을 한번 읽으면 조금 회복 되려나하는
조금한 기대를 안고 집어 든 책이었다.
버스안에서 처음 책을 펼친 나는
언제 집에 다 왔는지 모를 정도로 나름 재미있게 읽었다.
 
알싸하니 첫맥주 한모금/ 정체불명이나 효과는 확실한 폭탄주처럼/
삼키기 힘든 소주의 비릿함/ 향이 깊고 텁텁한 와인의 한모금/ 의 챕터로 중
나의 연애세포들이 그나마 공감하는 것은 연애의 설레임과 연애 초기의 로망 정도였다.
희노애락의 많은 연애사연을 가진 작가가 아주 좋아보이는 것은 아니었으나
쓰디쓴 이별의 고통을 언젠가 한번 경험해 보고 싶다는 본인의 어린아이 같은 소망은 새록새록~ㅋ
 
tip으로 에피소드 뒤쪽에 나온 코멘트들이나, 엉뚱하고 재미난 작가의 일상이 꽤 흥미로웠다.
버거킹에서 양파를 빨아들이면서 깔끔하게 햄버거를 먹는 여자나,
싫어하는 사람 앞에서 두드러기가 난다는 사람,
팔베개 하다가 토요일밤 증후군으로 병원간일 등등...

책 내용중 연애를 하면 하고 싶은 것들이 있었다.
tip 9. 둘만의 기념일: 당신생일과 내 생일의 중간처럼 뭔가 특별하고 재밌는 날 만들기
tip23. 순간의 삐지엠 ;그사람과의 연애를 총 망라하여 그 이름을 붙인 음악 씨디
                             혹은 어떤 장면을 떠올리면 생각나는 노래들로 씨디를 만들어 보기
tip 26.첫눈오는 날 전보치기 

작가는 연애의 클라이막스를 넘어 티격태격하다, 힘든 헤어짐을 겪고는
세상에 존재하는 사랑이라는 것에는 총량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닐까라고 말한다.
누군가의 사랑이 끝나면 또 어딘선가 누군가의 사랑이 시작된다.
누군가의 사랑이 시작되면 또 어디선가 다른 이의 사랑이 끝난다라며..
 
그리고는 시작하는 당신들은 열심히 사랑하라 하고
홀로 남겨진 우리들은 지구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씩씩하게 홀로 서있으라고 하는데.
난 홀로 너무 오래 있었떤 듯.. 지구 그만지키고 싶다 ㅋㅋ
 
암튼 꽤 오랜만에 본 연애소설은 즐거웠고..
연애에 대한 기대를 주기엔 조금 모자란 책이었지만 가볍게 재밌는 책이었다.

세세한 디테일을 잘 기억하는 작가처럼
지난 일들이 머리속에서 잘 지워지지 않는 나도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나의 연애이야기 혹은 일상을 책으로 적어보면 좋겠다.
인생의 청량감과 감칠맛을 주는 화이트 와인같은 설레임..(요즘 화이트 와인 왜이리 땡기는지 ㅋㅋ)
한번 맞보면 잊을수 없는 달콤 쌉싸름한 마로치노 (초코렛+에스프레소)같은 .. ?
아마... 뜨겁고 차지도 않은 밍밍한 보리차 이야기만 나올지도 모르겠다 ^^:;;  
 
난 지은이 소개 너무 꼼꼼히 보는것 같은데...
광고일하시던 작가분은 책 내고 1년 여행 떠나셨단다.. 완전 부럽다 ㅠ.ㅜ
주인분 블로그는 http://fruitsmilk.egloos.com/ 이다.
 
<new stuff I've learn from>
 * 목하 : 눈앞의 형편 아래/ 바로 지금
           - 영희는 목하 열애 중이다
* 디저트가 맛있는 작가추천 까페 : 홍대 미카야, 이태원 passion 5,이대앞 카페 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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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방법
히라노 게이치로 저 l 김효순 옮김
문학동네@2008
별점
즐거움을 주는 독서, 생각을 하게 하는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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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까지가는 긴 지하철역에서, 오랜만에 히라노 게이치로를 만났다.
요즘 책장이 너무도 무겁게 느껴지는 탓에,
좋아하는 작가의 상대적으로 가벼워 보이는 책을 선택하였는데, 역시~ 大好!!
 
항상 그의 섬세한 문장력과 대단한 지식량에 놀라워했는데,
바로 그 비밀은 슬로리딩에 있었던 듯..
다독의 욕망으로 항상 관심을 갖던 속독법과 정반대 되는 개념이지만
이제 속독컴플렉스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책 속 깊이로의 여행에 동참하고 싶어졌다.
또 이책의 좋았던 점속독 테크닉 뿐 아니라 실천편까지 준비되어있다는 ~
아쉬운 것은 모든 책들을 슬로 리딩으로 읽어야 한다고 하는데,
오히려 문학이나 철학류에 걸맞는 독서법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는 것.
경영/경제, 트렌드 서적인 경우 너무 깊이 읽을 필요없이
개념만 파악하면 되는 경우도 있어서 전체 책을 모두 이렇게 읽을 필요는 없을듯.
 
암튼, 슬로 리딩의 주요테크닉은 다음과 같다.(본인에 의해 일부 편집)
- 조사,조동사에 주의하라
- 사전찾는 습관을 길러라
-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자
- 창조적인 오독
- 왜 라는 의문을 갖자
- 앞 내용이 기억안 날경우, 앞페이지로 돌아가서 확인하자.
- 남에게 설명할 것을 전제로 읽는다 (나처럼 이렇게~ㅋ)
- 복수의 책을 비교한다.
- 밑줄과 표시
- 내 처지로 바꾸어 본다 (이건 내가 좀 잘 하는듯 ㅋㅋ)
- 재독의 가치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속독은 한 페이지의 단어를 훑고 내용을 짐작해가며 이해하는 것으로
내용의 큰 틀은 파악할수 있으나 세부 묘사는 알기 어렵다고 한다. 
그래서 속독을 할 경우 시간에 쫓기는 여행자 같다고 표현했다.
빠른 호흡으로 급하게 읽어내려간 많은 책에 대해 이야기 한다면
사실 급하게 나라들을 찍고 다니는 여행과 다른게 없다는 생각에 동감.
 
또, 몽테스키는 법의 정신을 이십년동안 고민하며 썼는데
우리가 한두번의 속독으로 그 책을 한번에 다 이해하기는 어려우며
(이는 잘 숙성된 와인을 벌컥 벌컥 마시는 것과 같다고~)
작가들은 세세한 곳까지 여러가지 신경을 쓰면서 의도를 담고 있는데
그런 작가의 장치와 고안물들을 잘 찾아가면서 읽게 되니 읽는데 시간이 걸릴수 밖에..
때로는 작가가 생각하지 않은 것들과 연결해 보기도 하고..
 
그리고 나타나는 3장의 실천편.
그가 책읽는 방법을 직접 보여주는 부분이었는데 꽤 흥미로웠다.
(그는 아마 무지 꼼꼼한 오타쿠 같은 사람인지도 모르겠다 ㅋ ごめんㅋ)

히라노 게이치로 본인의 경우를 들어서 이야기를 하다보니
소설위주 혹은 본인의 독서방법으로 치우친 것 같기도 하지만,
책을 보는(특히 소설류를 대하는) 새로운 방법을 알게 해준 흥미로운 책이었다.

나도 소설이라면 한번 읽고 뒤로 던져버리던 습관을 버리고
줄도 긋고, 의도도 음미해보는 치밀한, 깊이로의 독서를 시도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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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로잡히는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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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ick! (스틱)
칩히스,댄히스 | 안진환,박슬라 옮김 | 웅진윙스@2007
나의 별점 : ★★★★

way to find stickiness를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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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내용의 핵심을 전달하기가 어려운 경험을 여러번 하고 나서
어떻게 하면 메시지를 잘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읽은책이다.

책에서 말한 것처럼 뇌리에 착 달라 붙는 메세지를 만드는 것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고
그런 메세지들을 분석하였을때 6가지 특징이 있으며 활용해 보자는 책이다.
다만 일반적인 how to 책보다 조금 더 마음에 들었던 것
지은이가 말한 여섯가지 공식을 설명할 때에도 구체적으로 대입하며 말해준다는 것.
특히 마지막에 나온 메세지 클리닉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지은이가 말하길 훌륭한 농구선수는 큰 신장, 스피드, 민첩함, 파워, 게임을 읽는 능력 등이
있어야 하지만 모든 능력을 갖춰야만 훌륭한 농구선수가 될 수 있는 아니라는것..
그러나 좋은 농구 선수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할 수 있을 만한 책일듯..

좋은 메세지는
단순성(simplicity), 의외성(unexpectedness),구체성(concreteness)
신뢰성(Credibility), 감성(emotion), 스토리(story)가 필요하다.

그런데 간단해 보이는 이 법칙의 적용이 어려운 것은
지식의 저주라는 악당이 살고 있기 때문이란다.
난 개인적으로 지식의 저주라는 말에 완전 공감했다. ㅠ.ㅜ
내 설명이 점프하는 완전한 첫번째 이유이기도 하고  ㅠ.ㅜ

책을 덮고 난 이후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것처럼 스토리다.
역시 가장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법은 스토리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가장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플롯은 도전, 연결, 창의성 플롯이라고.
그리고 스토리는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관찰하여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아무튼 다시 단순성부터 한번 짚고 넘어 가본다면,
무엇이 더 이로운지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 어떤 것을 선택하기는 쉽지 않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시지는 간결하고 명확해야 함으로 잘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겠지.
(이와 관련된 여러가지 재미있는 실험이 있었다..p61)
그리고 메시지는 단순히 정확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선택의 순간에 참고로 할수 있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야 한다고.
적절한 은유와 헐리우드식의 하이컨셉을 사용하는것이 좋다고 한다.

의외성 내용의 핵심은 반직관적 요소를 찾아내서
청중의 추측 기제를 충격적이고 반직관적인 방식으로 깨뜨려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라고.
(음.. 말이 어렵구나 ㅋㅋ)
노라에프론의 언론한 수업시간에 나온 내용이 가장 충격적이었는데..
전 교직원이 새크라멘토에서 열리는 새로운 교수법 세미나에 참가할것이라는 내용으로
신문기사의 리드를 쓰라는 내용이었는데.. ^^;;
선생님이 말한 이야기의 리드는.. 그날 휴교 라는 것이다. 허..억 ..ㅋㅋ
그리고 호기심의 공백이론(호기심은 지식의 공백을 느낄때 발생)을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구체성신뢰성도 중요한 요소이다.
(의미를 지니거나 의미를 표현하기 힘든 통계는 언제나 관계를 묘사하는데 사용되어야 한다고.
진정한 것은 숫자가 아니라 숫자들 사이의 연관성이라고 지적한다.)

메세지에 감성을 담아서 더욱 각별히 여기게 하라고 한다.
분석은 생각을, 감성은 행동을 일으키게 한다고 하며, 많은 실험 결과를 함께 보여준다.
특히 매슬로우의 피라미드 이론 중 자기존중과 같은
더욱 심오한 위치의 동기를 유발하는 것이 더욱 좋다고
(단, 작가는 인간욕구를 계층적으로 보지는 않는다)

가물가물 잡힐듯 말듯 하는 개념들을 조금 더 선명하게 보여준 메세지 클리닉을 보면서
다음에 내가 글을 적어야 할 때가 생기면 비교를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그나저나 우선 나의 과제는 지식의 저주에서 벗어나는 일 ~

<잡설..>
번역에 대해서 알지도 못하는 나 -_-;
왜 자꾸 번역투가 눈에 거슬리지? ㅋㅋㅋ
핼로윈데이_ 맞춤법 틀린거 아니야? ㅋㅋ
실험한 학자들의 영어 이름이 빠져있는데 사실 뒤 참조문헌에 있다.
참조문헌에 있다고 본문에 숫자하나 붙여주면 안되나 ? 흐음 맘에 안들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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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로잡히는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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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보다 소중한 우리미술가 33
임두빈 지음 | 가람기획 @ 2008
나의별점 ★★★★

한국적인 감성을 표현한 미술 작가들을 발견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노다지 같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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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에 가면 난 한국적인 느낌을 가진 작가들을 특히 더 좋아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서점에서 기웃거리다가 고흐보다 소중한 우리 미술가라는 제목을 보는 순간, 일단 구매했다ㅋ
겉표지에 그려진 황규백 화백의 <바가지>의 색채가 너무 아름다웠던 이유도 한목했고.

미술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도  고흐, 샤갈, 미로 등의 외국 작가들은 잘 알면서도
우리나라 미술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특히 나같은 경우라면 여기저기 여행다니며 칸딘스키나 바르셀로 등을 좋아하고
대략적으로 어떤 화풍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곳곳에 흩어져 있는 한국작가 정보들을 모아서 정보를 얻을만한 곳이 없었던 것 같다.

전시회에서 좋은 느낌으로 다가와 이름을 기억하고 있던 박서보, 김창열 화백을 포함
총 33명의 작가들을 소개했는데, 정말 내가 좋아하는 화풍특징을 가진 분들이 많았다.
시간이 되면 각각의 작가의 작품을 찾아서 정리해 놓고 싶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 이미지들은 화가이름 링크된 곳에서 퍼왔음)
약간 지루한 느낌을 주던 수묵화의 경우도 송수남 화백은 완전 멋지게 그려냈고
(송수남 관련기사, 한국문화예술재단 송수남 갤러리 보기)
박영률 화백은 소나무 같은 한국적 소재를 잘 풀어 낸 것 같았다. (개인전기사)

그외 한국적인 느낌의 서양화가들과의 만남도 반가웠다.
( 이하 이미지는 작가 소개 순서대로 ㅋ)
매료될수밖에 없는 물방울, 김창열(물방울, 구원을 위한 투명한 재례의식)
따뜻함이 묻어나는 한국적인 추상, 곽훈(우주적 생명의 빛)
파스텔톤의 색깜이 르네마그리트를 연상시키는 황규백(존재의 신비를 여는 시적 상상력)
한국적 소재로 표현한 동화나라, 이왈종(생명의 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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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고 신선한 추상미술, 유휴열(삶을 관조하는 조형의 놀이)
빛바랜 한지의 아름다움, 함섭(한지 조형의 현대적 전개)
미니멀리즘을 강조한 파스텔톤의 추상 서승원(생명의 염원을 담은 색채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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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조각이 회화에 비해 흥미도가 떨어지긴 하지만,
이일호 조각가의 작품이 전시된 모도에 가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고
강대철, 전뢰진 작가의 작품들도 친근하게 다가왔다.

한지를 활용해 부조효과를 보여준 원문자 작가의 작품은 매우 아름다웠고,
마패라는 독특한 재료로 한국적인 특색을 잘 보여준 박장년 작가의 작품도 멋있었다.

좋은 화가의 발견과 함께, 글을 정리하며 나름대로 괜찮은 미술 아카이브(한국자가 500명)도 발견!
암튼, 좀 더 쉽게 한눈에 한국미술의 흐름을 살펴보는 사이트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난 이만 휴식을 하련다~
마음같아서는 유의랑 화백의 휴식을 마지막 작품으로 보이고 싶은데. 못찾겠다 꾀꼬리~ㅋ
대신 마음 훈훈해 지는 달과 항아리로 끝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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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소년의 우울한 죽음
[the melancholy death of oyster boy &other stories]
팀버튼 | 윤태영 옮김 | 새터 @ 1999

어렷을적에 가위손으로 많은 기억을 남겼던 팀버튼 감독
최근엔 애니메이션으로 즐거움을 주었다.

언젠가 팀버튼과 책 이야기가 나와서 우연히 듣게된 이 책..
엄마 곰한테 말했더니 구매하시고
난해한 표정으로 너도 읽어봐 하고 빌려주셨다 ^^;;

나의 소견은..
잔인함 속에 사회를 비꼬는 듯한 글과
그의 역설은 음미해 볼만 하다는...
 
넋 나간 사랑의 모습 혹은 열정 같은 마른가지 소년과 성냥소녀의 사랑
쓰레기통으로 오인받긴 하지만 어엿한 소년으로 살아가는 로봇소년
(추억 or 뭔가가) 눈을 가려 앞을 볼 수 없는 것과 비슷한 기분일지.. 눈에 못이 박힌 소년
막가는 세상, 이번엔 딸을 놓고 엄마가 먹으려나 ㅠ.ㅜ 굴소년의 우울한 죽음
좋은 의도가 좋은 결과를 말하는 것은 아니라고 알려주는 유독소년과 곰에게 물린 제임스
 
무지한 대중에게 살해당한 미라소년
결국 모든것은 타이밍이라는 걸까. 역설이라는 걸까.. 쓰레기를 처리반 스탄과 쓰레기 소녀
자꾸 하면 들킨다는 뜻인가? 티슈가 붙어버린

작가가 의도한 바를 제대로 이해했는지는 알수 없지만.. わがままでも よろしいでしょう.
황당하긴 하지만, 이런 내용을 통해 사회의 편견에 정착한 내 사고를 유연하게 할 수 있을듯..
그럼 뇌운동 조금 더 해 볼까나?

바늘꽂이 여왕을 보면서 요즘의 이명박 당선인이 떠올랐다.
여왕의 권한은 알수 없으나 섭정이 아니라면 어쨌든 따가워도 최고권력자라는 것...
 
눈이 많은 소녀가 안경을 썼다면 어떻게 될까 궁금했다고?
눈을 기부하는 아름다운 사회가 되지 않았을까, 아니면 안경관련 기네스북에 올랐을듯.ㅋ
눈물많은 소녀의 눈물만큼이나 눈물이 많은 나,
내가 울때 내 몸안에 눈이 불룩 불룩 생기는건 아닐까?  -_-;

책을 빌려준 엄마곰은 책 부분부분에 느낌을 적어 놓았는데..
둥근 치즈소년을 본 엄마곰 曰, 그나마 가장 긍정적인 내용이라고 적어 두었다.
그러나 와인과 치즈를 좋아하는 관점에 보자면,
둘이 함께 있으면 서로의 종말을 앞당긴다는점은 다른 글과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다는 ㅠ.ㅜ
이런 경우라면 생명 연장을 위해 외롭지만 홀로 지내야 할까,
아니면 치즈의 운명이라 받아들이고, 친구로 다가와준 포도주에게 감사해야할까?

아무튼 현실비판을 넘어 공상에 사로잡힌 그녀
결론은!!! 피규어가 갖고 싶다!!!!!!
(그림은 Funshop에서 팔던 것 가져왔음..주소 못찾겠다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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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동생의 여행준비로 집에 자꾸 여행책이 굴러다닌다 ㅠ.ㅜ
단기여행에 미련은 없는지라 무덤덤하게 있었는데
자꾸 여행책이 밟히니 몇권 읽어보다가, 글을 쓰다가, 결국 요즘 꽂히신 분류의 세계로 빠졌다~

여행책에는 대략 세가지 종류로 나눌수 있을듯.

1) 객관적 사실의 비중이 많이 쓰인 여행안내 책 

론리플래닛, 이지유럽 등과같은 책들이 대표적이고
웹사이트들에서 카테고리를 보면 여행쪽에 지역별로 잘 들어가 있다.
여행문화가 발달하기 전엔 여행관련서적은 대부분 안내책이었다.

내가 여행다닐 시절(2004-2006)엔 지도가 정확하고 내용 업데이트도 빠른
론리플래닛은 여행자 바이블로 1순위로 여겨졌다.
그러나 국내여행 안내책의 팁들이 좋으니
가격걱정없고, 혼자 길을 찾을 필요없는 사람들은 국내여행책이 더 좋다~

그리고 안내책자가 두꺼워 무겁다며 책을 찢어 가거나 몇장 프린트물만 가져가기도 하는데
여행시간이 길고, 여행준비시간이 짧은 경우는 안내책자의 설명이 꽤 유용하다.

암튼 개인적으로 여행준비의 1단계로는 필요한 듯..
(요즘 웹에 정보가 잘 나와있으니 구태여 살 필요는 없지만
가는 곳마다 식당,숙소 등 찾아보기 귀찮다면 ㅋㅋ 사도 괜찮을듯.)

2) 여행갔을떄의 감상&경험에 대해 쓴 책

어드벤처 캐피탈리스트, 하늘호수로 떠난여행, 시대의 우울과 같은 책들이다.
어떤 학문적 소양을 바탕으로 하고 에세이를 적었을 수도 있고,
개인적인 여행경험담을 섰을 수도 있어 다양한 장르로 분류가 될수 있다.
웹사이트에서 분류를 살펴보면 이 경우에는 중복 카테고리 처리 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여행쪽 분류없이 다른 분야 경영/CEO 분야에 있다거나 에세이 분야에 있는 경우도 있다.
분류하시는 분이 내용을 좀 읽어봤다면 여행에도 넣으셨을텐데.. ^^;;
서가에 배치되는 것이라면 어쩔수 없지만, 한 항목 분류를 더 넣어서
웹페이지에서는 쉽게 브라우징 하게 해주시지 ㅋ 아쉽다...ㅋㅋ
아니면 논문쓸때 작가가 키워드 쓰는 것처럼
작가들 책 등록할때 키워드 같이 써달라고해서 태그 분류하면 안되나??

암튼, 작가의 역량에 따라 엄창난 차이를 보이고 시각에 따라 완전 다를수 있다.
어드밴처 캐피탈 리스트의 갑부 짐로저스의 세계여행과
20살 돈없이 어찌보면 막무가내로 보이는 브라이언 트레이시의 세계여행의 느낌이 다르듯이 말이다.

여행의 경험이 백그라운드 경험과 잘 합쳐져서 나온 경우..유익하고 흥미로운 책이 되는데
그 흥미로움 판단의 정도는 지극히 개인적인 주관에 따라 다를 것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나 이런 특별한 경험했어요~ 나 여기가봤어요' 라고 말하는 여행기는 일단 스킵!!
서점에서 쏟아지는 많은 책들을 보면 이 분류의 여행기들이 생각보다 꽤 많이 있다. ^^
(단, 여행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책, 가고싶은 곳에 대한 책, 시각적 구성이 뛰어난책은 예외다)
여행자로서의 로망(나의 소중한 여행 일상을 책으로 내는것)과
독자의 니즈(얻음 or 공감)는 사실 일치하기 어려울수 있다..
(단, 알랭드 보통처럼 감상적으로 글을 쓴다면 예외가 될 수 있겠지 ^^)

3) 두개가 섞여 있는 책 

안내책자의 딱딱함을 조금 부드럽게 바꿨다고나 할까?
주제에 대해서는 일부는 안내서만큼 설명하면서 코멘트가 더 많이 들어있는 책으로
여행수요가 늘고, 여행을 갖다온 사람이 많아지면서 다양화 되어 나타난 책이라 하겠다.
동유럽에서 보헤미안을 만나다, 박훈규 오버그라운드 여행기 등 테마여행이거나
지역에 오래산 사람들이 숨겨진 여행 노하우를 알려주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이 경우 웹사이트 분류는 거의 여행쪽에 있으나,
지역적 구분 외에 테마여행이 따로 있어서 지역카테고리에 안 나타날 수도 있다는 것 -_-;

암튼 난 이런 책들에 대해서는 ㅋㅋ 별로 많이 안 팔린 마이너한 책들만 봐서 그런지...
흥미로운 주제들을 다루것으로 기대한 책의 내용이 기대보다 못 미쳐서 그런지.. 그냥 그냥.
그래도 요즘 여행책 업계를 보면 이런 책들이 대세인듯...
나도 테마 여행 한번 갔다와?? ㅋㅋㅋ

------ 글을 접으며
A : Miss nerd 오늘 여행책내용을 길게 쓰게 된 경위는^^;
아, 박훈규의 오버그라운드 여행기 책 제목을 찾다가 시작됐구나...!!!
제목, 저자 아무것도 생각 안 나는데 내용만 기억날때
본문검색을 믿고 책에 나온 영국도시 이름을 무지 쳐 넣었는데 책내 용검색 제외도서인가보다ㅠ.ㅜ
그리고는 교보와 YES24 같은 도서사이트에서 검색 & 브라우징을 시도 -_-;
그런데 분류 왜 해놓은건지 -_-; 분류내 세부검색 왜 안되느냐고 -_-;;;;;;;
알라딘은 그나마 세부검색이 되는데, 검색결과가 꼭 카테고리 검색같이 나온다.
여행 카테고리 책들은 다 본 것 같다..
징한 검색&브라우징의 결과를 남겨야 할 것 같아서  -..- ;;

A : 카테고리 방식의 문제점들
나름 내가 원하는 중복 카테고리를 쓰고 있으나, 카테고리 분류가 여전히 엉성하다.
영국은 유럽에 안 들어가나? 왜 세계여행 테마에다가만 넣어놓고 영국에선 안들어가지는지.
카테고리를 다른 카테고리 하부에서 중복으로 보여주고 있으면 @로 표시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중복 카테고리를 구분해서 안 보여줄순 없는지. ( 카테고리로 한페이지 채울건 아니니까 ㅋㅋ)

A : 태그검색(저자 키워드 검색)
책검색에서 계속 찾으면서 태그검색에 대한 열망이 넘쳐흐르다가
마지막에 답을 찾기 전에 갔던 통합 검색에서 검색하여 결과가 나타나자 으음했으나..
아무리 생각해도 저자는 자신이 원하는 자신이 초점을 맞추어 쓴 내용이 있을테니..
작가가 키워드를 달아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이 다 태그를 달면 약간 신뢰성에 문제가 있을 수 있을테니..
이럴 경우, 이전책은 제외될 수 있으니 이전책에 대해서는
책 소개 부분내용 내용에 활용하면 어떨까?

아함.. 난 요즘 분류에 재미들렸으니 ㅋ사물의 분류로 떠나는 여행책 한번 기획해봐? ㅋㅋ
접는 글도 이리 길게 써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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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로잡히는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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